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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6.18 130429 Jungfraujoch, Switzerland.
  2. 2013.03.06 130306 Final Chk Complete. Jeju, Korea.
  3. 2013.02.23 My pleasures.
  4. 2012.06.13 120610 감천 문화마을, 부산. 2
  5. 2012.05.13 A Four-leaf Clover.
  6. 2012.03.31 120325 Scenic Drive, Balanced Rock @Arches National Park, UT. USA. 1
  7. 2012.03.29 120325 Moab, UT. USA.
  8. 2012.03.01 120229 KTWF, Shoshone Falls, ID. USA.
  9. 2012.01.19 111015 Sunset at Horseshoe Bend, AZ. USA.
  10. 2012.01.18 120117.

130429 Jungfraujoch, Switzerland.

스위스 알프스 봉우리 중 가장 유명한 곳. 올라갈때 3번 내려올때 3번 기차를 갈아타야 하는 곳. 정상에서 신라면을 소주랑 무조건 먹어야 하는 곳.

 

출발지 인터라켄에서의 녹색 평원과 서서히 올라가며 보이던 눈덮힌 산들은 잊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맑은 날씨로 더욱 더 좋았던.

 

 

 

 

 

 

 

 

 

 

 

 

 

 

 

 

130306 Final Chk Complete. Jeju, Korea.

 

제주도 과정이 끝났다. 시원섭섭하네 겨울산 또 가고 싶었는데. 밀렸던 사진 정리 좀 해야겠음 부지런히~!

My pleasures.


학창시절 내 보물이자 모든 것이었던 오락기들.
초등학생때부터 나는 가히 게임에 빠져 살았다.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꾸준히 비디오게임을 했었고 그 사이 사고 판 게임기도 여러가지. 당시 일본어로만 되어있던 게임들이라 순수 게임만을 위해 도서관가서 일본어 공부하고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일본어사전을 샀던 기억이 난다. 밤에 거실에서 소리 다 죽이고 불 끄고 게임하다가 부모님한테 걸려서 혼나서 자는척하다가 다시 한 적도 있었고, 게임 엔딩을 보며 혼자 멍하니 감상에 빠져 든 기억까지. 시간은 흘러 게임기는 저편 어딘가에 묻혀 먼지가 쌓여 있었고 엄마는 정리해서 버리던지 하라고 하는데 막상 꺼내어 먼지를 닦다보니 슬프구나. 그때는 용돈 아껴가며 사모으며 하던 게임기와 시디들이 이제는 짐밖에 되지 않는다니. 대학 위해 서울 가던 20살 시절, 엄마가 게임기 어쩔꺼냐고 했을때 나 나중에 아들 낳으면 물려줄꺼라고 했었는데. 나는 나이가 들어도 꾸준히 게임하는 그런 어른이 될 줄 알았다. 지금도 가끔 게임은 하고 있지만 예전만큼의 열정은 사라진듯. 내가 나이가 들어가고 어른이 되어 가는 듯해서 우울하구나.

120610 감천 문화마을, 부산.

사진 찍으러 한국의 마추피추라고 한다는 감천 문화마을에 다녀왔다. 노을이 지는 모습을 찍으러 갔었는데 저녁 6시에는 전시하는 곳들 문을 일제히 닫아버린다는... 하지만 골목골목 잘 꾸며놓은 안내판들과 중간중간 전시해놓은 작품들 때문에 재밌게 구경했다. "총각 글로 가는게 아이라 일로 가는기라~ 10에 8은 글로 간다카이~" 골목길 잘못 들어설 찰나에 아주머니께서 길 알려주셨고 나는 10명 중 8명에 속해 버렸다. 어릴적 나는 좁은 골목길 좁은줄도 모르고 뛰어놀고 그랬었는데 하며 어릴적 생각이 많이 났다. 카메라 들고 어릴적 살던 동네 한번 가봐야겠다.  

 

* 가는길 - 부산 토성 지하철역 7번인가 8번출구 나와서 부산대병원 응급실 앞 마을버스(2번인가 2-2번인가 표지판 보고)를 타고 감천문화마을(감정초등학교)에 하차 or ta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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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our-leaf Clover.

 

나는 오늘도 수많은 행복 속에서 행운을 꿈꾸고 있는지도.

120325 Scenic Drive, Balanced Rock @Arches National Park, UT. USA.

들어서자마자 감탄을 금치 못했던 드라이브길에서는 다들 창문 밖을 쳐다보니 연신 우와~ 를 외치고 있었고 마치 스케일 엄청 큰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었다. 모두 다 어떻게 저런게 만들어질수 있지? 하면서 넋을 놓아버렸고 카메라에 담으려고 정신도 없었다. 사람이 만든건지 진짜 자연인지 모를 Balanced rock를 다 구경하고 나오며 보이는 또다른 아치들과 그 뒤 눈덮힌 산은 정말 장관이었다. 여기는 정말 말로도 사진으로도 표현할수가 없다.

 

 

 

 

 

 

 

 

 

 

 

 

 

 

 

 

 

 

 

 

 

 

 

 

 

 

 

 

 

 

120325 Moab, UT. USA.

하루 일정으로 태호 제민 무진과 함께 다녀온 Arches National Park. 그 짧은 몇시간 내에 600여장에 달하는 사진을 찍었다.

주옥같은 사진들이 너무나도 많다. 이거 언제 다 정리하지...

 

120229 KTWF, Shoshone Falls, ID. USA.

어제 예보를 봤다. 날씨가 엉망이라 아마도 공항에 머무를 듯 싶어 카메라를 챙겼다. 언젠가 가봐야지 벼르고 있던 Shoshone falls에 다녀 오려고. 오전에 눈보라가 쳤지만 오후에는 그나마 괜찮았다. Shoshone Falls는 미국 북서부의 나이아가라 폭포라고 불리운다 한다. 높이로 치면 나이아가라보다 더 높다고 한다. 날씨 탓에 아무도 없어서 혼자 감상하기엔 더할나위 없었다. 사진으로는 웅장함과 아찔함을 표현할 길이 없어서 아쉽다. 돌아오며 Perrine Bridge라는 곳도 구경하고 왔다. 이번 주가 지나면 여기도 더 이상 올 일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사진을 꼭 남기고 싶었다. 나의 미국도 조금씩 마무리되어 간다.

111015 Sunset at Horseshoe Bend, AZ. USA.

여행을 시작한 첫 날, 우리를 충격에 빠지게 했던 해질녁의 Horseshoe Bend. 세계는 넓고 감동은 끝이 없겠구나 싶었다. 머리속에 새겨진 인상을 조금이나마 남겨보고자 사진을 열심히 찍었지만, 실제 그 모습의 10%도 담지 못한듯. 평생을 가져갈 추억을 또 하나 만들었다.

120117.


정말 추운 겨울에 하는 비행이지만, 이륙하려고 손을 대고 파워를 넣는 순간에는 한번도 이 쇳덩이가 차갑다고 느끼거나 생각한 적이 없다. 순간 모든 감각을 잃어버리는 듯. 막상 여기서 하는 비행이 다 끝나면 엄청 아쉬울 것 같다. 설마.